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오뉴월일기

onew 일기 아님.. 5,6월 일기임..^^
무튼 저튼 왠지 맛폰으로 바꾼 뒤로 사진을 더 안 찍는거 같다.
옛날엔 진짜 1일 1사진 꼬박 찍었는데
물론 내 사진은 아니었고..
사실 내 사진은 친구 유진이 휴대폰으로 한장씩도 아니고 하루에 스무장씩ㅋㅋㅋ 찍었는데 걔가 그 휴대폰을 잃어버렸었지.. 
유출본 찾습니다.. 100장인가 200장인가 넘게 있었던 이그림 셀카 구해요ㅜㅜ 남이 봤을까 무서움 찾으면 박멸시켜버릴거야..
몰라 일단은 각설하고 밀린 일기 시작



5/12

사랑의 DIY 가구 만들기 날
10기 친구들과 한 조가 되어 노동노동했다.


최종완성본은 아니고 조립완성 사진ㅋ
내가 속한 조는 항상 망한다는, 꽤 검증된 법칙을 깨고
의외로 굉장히 잘 만들었다.
(10기 애들이 다 해서 그런듯 헤헤)
근데 나는 여기까지만 돕고 그 후에 
알바땜에 튀었으므로 요 뒤에 사진이 없ㅋ엉ㅋ


5/15 

날씨 화창했던 날
집 앞에서 본 고양이
한 쌍
우리 동네엔 고양이가 참 많다.
그리고 전부 유수완 같다.


5/27

동네 편의점에서 무려 초코무초를 본 날
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뒤집어보니 역시 philippines
신기했지만 사먹지는 않았다.
초코무초가 400원이라니 말도 안돼..!


6/2

사촌 언니가 결혼한 날
아주 어렸을 때 빼고는 결혼식에 가본 적이 없어서
사소한 것도 신기했다.

신기했던 점들
1. 어두운 식장도 있다는 것
2. 신부대기실이 오픈되어 있다는 것
3. 그리고 예식 시작했는데도 막 어수선 했던 것
4. 그래도 아무도 개의치 않아했다는 것

암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 결혼식의 꽃은 피로연 음식..
이상하게 식장이 어두워서 사진이 저렇게 나왔는데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그나저나 연어보니까 훈제연어먹고 싶다 흙..
마트 가니까 되게 비싸던데.. 가난하면 못 먹는 생선이야, 연어는...


6/3

쌍둥이 사촌 애기들 자고간 날
결혼식 끝나고 막내이모네 식구가 우리집에 들렀다.
쌍둥이 애기들은 이란성이라 전혀 다른 외몬데
물론 내눈엔 둘 다 귀엽고 예쁘다.


근데 왜 언니 사진밖에 없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수박도 잘먹고


카메라 응시도 해줬다ㅋ
둘 다 저번에 봤을때보다 너무 자라있어서 놀랐었지.


6/9

꿈그림 벽화 그리러 간 날
시작되기 전까지 사진 찍기


그리고 찍는 나ㅋ
하여튼 여자들이란


9기들


거기에 회장 부회장 언니들도 합세!
근데 본론이 이게 아닌데 암튼


봉사 장소는 서울정심초등학교였는데,
어느정도 칠하고 점심시간 되니 얼추 벽화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그 전에 사진은 없는게 칠을 너무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옷에 페인트 난리나서 정신 붕괴된 상태였기 때문이었음.


게다가 정신 되찾고 나서 찍은 사진도
우리가 칠한게 아니라 다른 조가 칠한거 찍었다.
사실 우리 조가 한 것 보다 예뻐서..
아니야 이게 다 다리 달린 물고기 때문.. ㅠㅠ


저 무지개가 문제의 그 물고기ㅋㅋ

아오 물고기에 왜 다리가 달렸어 왜
암튼 저 수많은 생선들, 조원들이 칠하느라 고생하셨음.. 


그 고생의 현장
물고기 장인 우리 회장님ㅠ


그 와중에 나는 그리라는 벽화는 안 그리고
민트색 페인트에 빠져서 사진이나 찍어대고 말이야



저 고운 색 좀 보라지ㅠㅠ 


벽에 칠하면 이런 색깔이 나옵니다.


민트덕후는 겨우 페인트에 앓았음ㅋㅋㅋ 으휴
암튼 점심시간 되니까 본격 놀기 시작


셀카 찍고


단체사진 찍고

 

한 줄로도 찍고


비스듬히 찍어서 마무리ㅋ


진짜 마무리로 해사한 얼굴들의 조단체 사진ㅋ
나도 막 하트 그려보겠다고 모르는 10기 친구랑 하트 만듦
저 날 처음 봤는데ㅋ
민폐 이그림 이제와서 미안해하네 헿

암튼 일기 겁나 길다.
그래도 여기에 한번씩 사진 뭉텅이로 버리고 나면
그래도 뭘 했구나 내가ㅋㅋ 싶은 기분도 들고..
그래서 결론은
이번 방학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그냥 쉬고 싶다 쭉.
대체 한 게 뭐 있다고 이러는건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는 게 진짜 결론인 듯
구제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