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동네 빵집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시작한지 두 달째이지만 크게 어려운 일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블로그에 징징거리는 후기는 안 남길 것 같아서 좋다.
+)
이 날 오전 알바님이 많이 심심하셨나봅니다..
8/20
오랜만에 룸메이트1,3,4와 재회한 날.
사진에선 사라지신 룸메3님...
넷이 만나 거의 1년만에 같이 노래방에 갔는데,
마침 노래방 입구에 피아노가 있길래 룸메1님이 친히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열정적인 그녀의 연주ㅋ 우왕ㅋ
그리고 역시 노래에도 열정적인 그들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그날의 기억을 기어코 사진으로 남기었다.
(새로 산 폴라로이드를 쓰고 말겠다는 나으 으지........짝짝짝)
+)
이 사진엔 제가 없네유..
근데 없는게 더 나은듯한 느낌적인 느낌ㅋ
8/27
26일에는 개강을 하고 그 바로 다음날에
친구 경언이와 동광고, aka(구)성일여고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학교 매점에서 한때 즐겨먹었던 과자 나부랭이를 주워먹으며,
교정에 돌아다니는 남후배를 실컷 구경하고 돌아왔다는 후문........
그리고 왠지 한층 더 슬퍼졌다.
짤은내가항상반찬양념맛이난다고평가하곤했던떡고치+추억의레인보우
8/29
이번 학기부터는
거의 매주 목요일마다 상아와 점심을 먹게 되었다(행복하게도!)
그래서 개강 첫주부터 학교 남문에 새로 생긴 밥집을 탐방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맛이 그냥 그랬ㅋㅋㅋ다
먹기전엔 저렇게나 행복하게 사진을 찍었었는데...
(근데 그러고보니 어쩐지 나는 동네바보같이 나왔고,
상아는 목이 너무 아파보여ㅋ)
8/30
다음날도 상아와 만남만남을 가졌다.
학교 끝나자마자 연고도 없는 공덕역에 가서 동아리 지원서를 쓰고(는 광탈ㅋㅋ),
그 후 바로 저녁을 먹으러 전집으로 이동했다.
맛있어 보이죠? 네 맛있었어요.. ㅠㅠ
먹어라 손가락!!!
9/2
처음으로 뚝섬에 간 날.
안어울리게 소풍 도시락 싸들고 ㅅㅗ녀소녀한 마음으로 놀러가서는
길바닥에서 술머금ㅋㅋㅋ 좋은 마무리다
이거 취한거 아님ㅋㅋㅋㅋ 단지 사진 찍기 부끄러운겁니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얘 왜이래'샷
언젠가 이 컨셉의 사진들만 모아서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ㅋㅋ
9/3
뚝섬 간 다음날엔 경언이와 또 만남.
손수 경언이네 학교까지 음식셔틀을 하고, 게다가 저녁까지 먹고 왔지요..
왠지 모르게 박미선생일이 자꾸 신경쓰이지만,
어쨋든 원샷중인 귀여운 경언이
그리고 이상하게 복사 붙여넣기 같은 우리 둘사진ㅋㅋ
역시 사진의 메인은 찌개죠.
9/4
모란장날.
엄마와 단둘이 시장에 갔다.
짤은 엄마가 사주신 설탕도넛.
한쪽에 나란히 누워계셨던 우리의 연체동물 친구들.
9/9
이 날은 페이스북 스타 치즈빙수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근데 진짜 마싰었다.
쓸데는 없겠지만 먹을때 팁이 있다면,
절대 섞어드시지 마세여...
섞으니까 치즈케잌이 우유에 젖어서 빵또아맛으로 변함ㅠㅠ 망할...
먹기전에 경언이가 인증샷도 찍어줬음.
화장도 했는데 뭔가 생얼같아서 부끄러운 사진
크게 확대하면 안감긴 눈알도 보인다.
나는야 자학의 아이콘...ㅜㅜ
9/10
근데 정리하다보니까 왜 뭐 먹은 사진밖에 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어서 다음날에는 알바친구 소라와 만났다.
서현역 니지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쇼핑하러 강남역으로 이동.
그러나 사라는 옷은 안사고 버블티만 먹고 왔음ㅋㅋ
(분명 맘에 드는 옷을 입어보았지만,
거울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 바로 제자리로 돌려놓았다는 슬픈 뒷얘기...)
9/13
학교에 호수가 생긴 날.
비가 너무 많이 온 나머지 학교에 물웅덩이가 생겨 호수를 이루었었다.
그리고 비오는 날에는 꼭 캔버스화를 신고 오지요.. ^^
망할 징크스!
9/25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보았다.
김창완 아저씨가 주연이었던 '닥터'도 물론 장르는 공포였겠지만,
사실 공포스럽긴커녕 연신 피식거리게 만드는 코미디물이었으니 제외...ㅗ
근데 그랬다고해서 컨저링이 무서웠다는 건 아니지만...
이상한게도 영화 보는 내내 지루해서 잠이 왔었는데,
방금 포스터를 찾으려고 이미지 검색을 했는데 급 무서워졌다ㅎㄷ(사진은 무서우니 모바일 티켓으로ㅠㅠ)
인터넷에 스..스포가 난무하네여...
이건 영화관에 있는 오락실 인형뽑기 짤.
귀여운 수박인형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유진이와 뽑으려고 시도해봤지만 역시 역부족 ㅠㅠ
돌아가는 길에는 하늘 사진을 찍었다.
구름이 핑크색인데 어찌 안찍을수가 있겠어!
창문에도 비친 핑크구름 분홍구름
눈으로 보는게 더 예뻤었는데.
9/26
이번주에도 목요일의 그녀, 이상아씨를 만났습니다.
급 가을 날씨가 되어 볕이 너무 좋길래,
삼각숲에 돗자리 대신 담요를 깔고 간이 피크닉을 즐기었다.
역시 스니커즈는 맑은 날에 신어줘야 제 맛!
+))
그리고 요즘 참 괜찮으신 이분=한기웅님!
벌써 시즌 12를 달리고 있는 막영애에서 새로 훈남역을 맡으신 배운데,
물론 배우말고 역할에 더 끌리는 거지만..
별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이 얘기하니까 갑자기 오늘 수업시간에 배운 게 떠올랐다.
리더십의 여러 유형중에 조직은 그 리더가 가진 자질보다는
조직원 스스로가 느끼는 리더의 모습을 통해 결정된다는 그런 내용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이것의 예로 아이돌 얘기를 들어주셨다.
그러니까 팬들은 아이돌인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구체적으로 목소리가 좋다거나 외모가 좋다거나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사랑하게되는 거라는..
써놓고보니 정말 뜬금없는 소리였는데 암튼 한가지 확실한 건,
막영애는 빙의 드라마다.... 그냥 여주에 닥빙하는 거지ㅋㅋㅋ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류배우님!
드라마 나온게 너무 좋아서 짤까지 만들었다.
(KBS2님 죄송해요 살려주세요)
무튼..... 9월 내내 놀았으니 이제 본격 공부할 타이밍인듯 하다.
어떻게 하면 공부에 몰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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